1. 소개
빅뱅이론은 2007년 9월 24일 CBS에서 첫 방송되어 2019년 5월 16일까지 12년간 방영된 미국의 시트콤입니다. 척 로리(Chuck Lorre)와 빌 프레이디(Bill Prady)가 제작한 이 쇼는 사회 부적응적인 물리학자들의 삶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재미, 대중문화, 너드 문화가 혼재해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룸메이트이자 물리학자인 레너드 호프스태더와 셸든 쿠퍼가 주인공입니다. 레너드는 셸든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는 편이고 셸든은 드라마에서 묘사된 것으로는 세계적으로 엄청난 두뇌의 주인공입니다. 이 두 캐릭터 사이의 관계가 드라마의 중추가 됩니다. 배우 지망생이자 웨이트리스인 페니가 앞집으로 이사 오면서 그들의 삶은 과학 세계에서 범위를 확장해 일상 사람들의 세계에 융합되기 시작하고 흥미로운 전환을 맞이합니다.
레너드, 셸든, 페니에 고압적인 어머니와 함께 사는 항공 우주 엔지니어 하워드 월로위츠와 인도 출신 천체 물리학자인 라제시 쿠스라팔리가 주인공입니다.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이 캐릭터들은 긴밀한 우정을 쌓고, 일, 관계 및 개인적 성장을 이뤄가게 됩니다.
빅뱅이론은 캐릭터의 특이성, 서로의 상호 작용, 인간관계의 어려움에 대해 다루게 됩니다. 규칙을 준수하는 셸든은 진지하지만 그를 보는 시청자들에게 코미디 코드로 작용합니다. 과학적인 대사, 재치 있는 농담, 과학, 만화책, 비디오 게임 등을 언급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섞일 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레너드와 페니의 관계는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로맨스가 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게 됩니다. 또한 셸든과 신경생물학자 에이미, 하워드와 미생물학자 버나데트의 로맨틱한 관계도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드라마의 강점 중 하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이 성장하고 사회에 어울리게 되는 발전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캐릭터의 성숙, 특히 셸든의 성장과정은 감정을 표현하고 일상의 변화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도드라져 보입니다.
2. 등장인물
1) 레너드 리키 호프스태더(자니 갈렉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칼텍)의 실험 물리학자로 주 연구 분야는 고에너지 레이저입니다. 드라마에 묘사된 것으로는 충분히 괴짜이지만 더 괴짜스러운 셸든과 비교해볼 때 상대적으로 일반인처럼 보입니다. 셸든의 무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은인이기에 같이 살며 수발을 들고 있습니다. 셸
2) 셸든 쿠퍼(짐 파슨스)
빅뱅이론 인기의 주인공으로 텍사스의 평범한 집에서 태어나 이미 11살에 대학교에 입학하고 15세에 교환교수를 했으며 19세에 칼텍으로 자리를 옮겨 이론 물리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천재성을 자랑하는 인물로 IQ는 187이며 노벨상을 탈 유력한 인물입니다.
3) 하워드 왈로위츠(사이먼 헬버그)
NASA와 계약해 우주에서 사용하는 엔지니어링, 생활 장비를 제작하는 공학도로 석사라는 학위로 다른 인물들에게 학력적으로 무시를 당하기도 합니다. 성대모사, 악기 연주, 6개 국어 구사 등 능력이 많지만 마마보이, 유대인이라는 특성, 석사, 여자에게 집착하는 모습 등 특징이 가장 다채로운 캐릭터입니다.
4) 라제시 쿠스라팔리(쿠널 나이어)
인도식 억양이 독특한 캐릭터로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칼텍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고는 여자와 대화할 수 없으며 심리적인 요인으로 보입니다.
3. 빅뱅이론에 대한 비판점
초반과는 다르게 점점 시즌이 지날수록 너드 소재가 고갈되었다는 점입니다. 초반에는 사회성이 떨어진 과학자들이라는 소재로 인기를 끌었지만 후반부에는 안정적인 생활이 자리 잡으면서 인기 드라마 프렌즈와 같아졌다는 평이 많습니다. 또한 대중문화와 과학에 대한 이야기들은 너무 피상적이고 수준이 낮다는 평입니다. 너드나 인종문제 등 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그 자체로 이해하기보다는 재미를 위해 창작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셸든과 같은 수준의 사회성을 가진 인간으로 변모하기를 바란다거나 인종차별적인 개그가 주가 되며 스테레오 타입에 대한 비판이 많습니다. 학력으로 타인을 까내리는 장면이 많지만 사실 하버드도 무시당하는 모습도 있기에 최상위권의 학벌을 가진 인물들도 상대적으로 무시를 당할 수 있다는 모순점을 꼽은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