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청률
2004년 11월 8일부터 12월 28일까지 방영된 KBS 드라마입니다. 방영될수록 점점 시청률이 올랐지만 동시간대 드라마도 인기가 꺼지지 않으며 30%까지는 넘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 호주에 입양된 후 다시 양부모에게서도, 오랜 여자친구에게도 버림받은 한 남자의 운명적 복수와 지독한 사랑의 이야기로 당시 큰 인기를 끌며 미사 폐인이라는 열성팬이 생겼으며 10년이 지나도록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되며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2.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등장인물
1) 차무혁 (소지섭)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호주로 입양된 한국계 호주인입니다. 오들희의 아들, 윤서경의 쌍둥이 동생으로 호주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자신을 버린 엄마를 저주하며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2) 송은채 (임수정)
최윤과는 어릴 때부터 친구로 지냈고 현재는 최윤의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속으로는 최윤을 좋아하고 있지만 최윤만 그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최윤의 보디가드로 들어온 차무혁과 재회하며 관계를 이어갑니다.
3) 최윤 (정경호)
잘 나가던 배우 오들희의 외동아들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가수 중 한 명입니다. 차무혁의 복수의 대상이 되며 그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게 됩니다.
4) 오들희 (이혜영)
사치, 허영, 기품이 넘치는 전직 여배우로 현재는 아들 최윤과 함께하는 방송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차무혁과 윤서경의 친모이지만 아이들을 알고 버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악역으로 보이지만 불쌍한 피해자입니다.
5) 윤서경 (전혜진)
차무혁의 쌍둥이 누나입니다. 엄마를 기다리다가 사고로 정신연령은 매우 낮습니다. 자신에게 잘해주는 차무혁을 좋아하지만 예쁜 아줌마 오들희에게 막대하는 건 아무리 차무혁이라도 용서할 수 없습니다.
6) 송대천 (이영하)
송은채의 아버지로 오들희의 운전기사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가장 악랄한 사람이며 이 드라마의 복수의 씨앗을 심은 사람입니다. 물론 원인 자체는 오들희의 불륜이었지만 오들희 몰래 아이들을 버린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3. 줄거리
어릴 때 고아로 호주에 입양되었지만 양부모에게서도 버림 받아 거리를 전전하며 살아온 차무혁은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는 첫사랑의 결혼식에서 그녀를 구하고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로 살게 됩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 자신이 버려진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엄마가 가난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고 원망대신 돈 벌어서 호강시켜 주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지만 막상 엄마를 찾았는데 엄마는 부자에 호화로운 집에서 자신 또래의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이에 복수를 다짐하고 그녀의 아들에게 접근합니다.
그의 스타일리스트이자 짝사랑하는 송은채와는 호주에서 만났던 인연이 있습니다. 위기에 처한 송은채를 도와주는 척 사기치려고 했으나 무슨 마음에서인지 그녀를 결국에는 도와주었습니다. 사사건건 최윤을 사이에 두고 다투는 사이이지만 점차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차무혁과 함께 버려진 쌍둥이 누나 윤서경은 아버지가 누군지 알 수 없는 김갈치와 함께 김밥 장사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릴 때는 똑똑한 편이었으나 고아원 앞에서 엄마를 기다리다가 트럭에 치여 머리에 상처를 입고 바보가 되어버립니다. 정신 연령은 6-7세로 8살 아들 김갈치보다 더 어린아이 같습니다. 오들희의 출산 스캔들을 터트리려고 그동안 김갈치와 윤서경을 도와줬습니다. 그도 오들희에게 과거의 악감정을 가지고 있어 복수를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왔습니다.
최윤이 좋아하는 강민주를 차무혁이 꼬셔서 상처받은 최윤은 자살시도를 하게 되고 이 때문에 지병이 악화되었습니다. 심장 이식밖에는 답이 없는 상황에서 어차피 죽을 목숨, 차무혁이 심장을 최윤에게 줄 테니 송은채와 마지막을 보내고 싶다고 고백하지만 송은채는 장난 또는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실제임을 알고 난 후 송은채는 정신을 놓아버리고 괴로워합니다.
마지막까지 엄마에게 아들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고 떠난 차무혁과 그를 잊지 못해 1년 후 다시 찾아가는 송은채의 슬픈 이야기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속에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