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선을 다해야할 순간
2007년 7월 14일부터 2007년 9월 9일까지 방영한 MBC 드라마입니다. 16부작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로 동시간대 KBS 대하드라마 대조영의 우세로 시청률은 8%로 다소 고전했지만 탄탄한 극본과 연출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중 보기 드문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2. 배우 정보
1) 홍난희 (수애)
나이 여덟에 산타가 없다는 것을 알았고 열넷에 내가 세상에 중심이 아님을 알았고 열일곱에 남자를 알았고, 스물에 사랑을 알았고 스물일곱에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이 들었고 서른에... 잔치가 끝났음을 온몸으로 깨닫고 있다...
꿈을 좇다가 청춘을 다 보내고 미래는 불투명하고 현재는 몹시 초조한 서른의 홍난희는 망해가는 출판사에 근무하고 있으며 연봉은 매우 적고 매달 꼬박꼬박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고운 심성을 지녔지만 적당히 까탈스럽고 깔끔하지만 약간의 내숭과 호들갑을 고루 갖춘 그녀는 달콤한 속삭임에 잘 넘어가고, 작은 일에 감동하며, 쉽게 울고 쉽게 웃지만 징징대지는 않는 매력을 가졌습니다. 우리 주변에 흔히 보이는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비교적 건강하고 도덕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고 솔직하고 정의로운 성격이지만 괄괄하지는 않습니다. 길치에 기계치이고 변덕이 심한 성격입니다. 독립적으로 보이지만 다분히 의존적이며 다이어트를 하지만 군것질을 입에 달고 사는 편입니다. 생산성 없는 걱정을 즐기며 같은 의견을 여러 번 묻는 성격입니다. 가만히 앉아있으면 몸이 근질하고 인생이 퇴보한다는 공포를 느끼는 스타일로 각종 운동을 즐기고 돈은 없지만 이것저것 배우기 바쁩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주인공입니다.
2) 변형태 (이정진)
나이 여덟에 난희를 통해 산타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고 열셋에 치마 속 환타지아가 궁금해졌고, 열일곱에 내가 수컷으로 꽤나 경쟁력 있음을 알았고 스물에 사랑을 알았고, 스물셋에 사랑을 하였고 스물일곱에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확신이 들었고 서른에.. 이제는 그녀를 잊은 줄 착각하고 있다...
청춘을 모조리 사랑을 좇는 데에 몰아넣었습니다. 유머러스하고 매력적이며 따뜻하고 매너 좋고 대범하고 지적입니다. 기본적으로 매력이 철철 흘러넘치는 데다가 외모도 준수해 여자 친구들도 두루두루 사귀어 봤습니다. 홍난희에 비해 연애는 그런대로 잘 풀려가고 있었지만 뜻밖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3) 김정주 (이태성)
홍난희의 연하 남자친구입니다. 영어학원에서 만난 홍난희에게 반한 이후 그녀를 졸졸 쫓아다닙니다. 계속해서 거부하지만 결국 그의 마음을 받아줬습니다. 대학교 3학년으로 대학야구 투수로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4) 윤성아 (황지현)
클래식 기타 연주자로 변형태의 옛 여자친구입니다.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외국에서 지냈고 스페인에서 기타를 시작했습니다. 싱그럽고 멋들어진 사람으로 행복하거나 기쁜 일이 있을 때 그 표현이 너무 강렬해서 온 세상에 그녀의 행복이 전파될 것 같습니다. 감정표현, 판단, 행동 모두 즉각적이고 즉흥적이며 열정적입니다.
5) 신주영 (윤아)
고등학교 3학년으로 인터넷 소설 작가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홍난희를, 홍난희를 통해 김정주를 만납니다. 김정주의 팬이라는 신주영과 홍난희는 연적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소녀시대 데뷔 전 윤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풋풋한 고등학생의 모습의 윤아를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3. 드라마 9회말 2아웃 이야기 전개
신춘문예를 꿈꾸는 홍난희는 출판사에 다닙니다. 세계여행을 통해 인생을 돌아보고 건강한 30대를 살겠다던 변형태는 일주일 만에 집에 돌아오게 됩니다. 엄마의 잔소리로 6개월간 변형태의 집에서 살기로 했던 홍난희와 의도치 않은 기묘한 동거가 시작됩니다. 점점 둘의 감정은 친구사이 이상으로 발전하기에 서로의 연인에게도 힘든 나날이 펼쳐집니다. 친구인가 연인인가, 불안한 30대의 꿈과 인간관계,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과연 변형태와 홍난희, 그리고 꿈을 위해 뛰어가야 할 루키 김정주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9회말 2아웃의 뒷 이야기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