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라마 피아노 배경
부산항 부둣가를 배경으로 2001년 12월 5일부터 2002년 1월 10일까지 방영된 SBS 드라마입니다. 한 여자와 자식들을 향한 사랑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드라마의 OST(캔-내생에 봄날은) 또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 출연진
1) 한억관 (조재현)
조직폭력배가 될 싸움실력도 없고 그렇다고 배짱도 없지만 두목 변학수를 구해줬다가 인연이 되어 그의 밑에서 일하게 됩니다. 도박을 하거나 장사꾼들에게 돈을 뜯어며 살다가 갑자기 생긴 아들을 떠맡으며 아버지가 됩니다.
2) 신혜림 (조민수)
남편이 죽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와 살지만 험담과 시댁식구들 때문에 마음 편한 날이 없습니다. 피아노 학원에서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생활합니다. 자신을 좋아하는 한억관의 진실된 마음을 알고 그의 마음을 받아줍니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이수아, 이경호 두 아이들을 낳았고 한억관과 재혼한 후 한주희를 낳았습니다.
3) 이수아 (김하늘)
어릴 때 한재수를 좋아했지만 엄마 신혜림과 한억관이 재혼을 하면서 한 가족이 되면서 감정을 숨기고 살아갑니다. 신혜림이 죽고 재산은 친척들이 다 챙겨서 도망가는 바람에 다시 한억관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한재수에 대한 감정을 숨기기 위해 한억관과 한재수에게 모질게 대하고 사고 치고 다니는 동생 이경호 때문에 애를 태웁니다.
4) 한재수 (고수)
아버지와는 달리 선하고 똑똑하며 올바르게 사는 아들입니다. 착실하고 올바르게 자라서 고등학교 내내 전교 1등을 한 수재입니다. 처음에는 한억관에게 실망하지만 아버지로 인정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이수아, 이경호에게만 잘해주면 서운해하기도 하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5) 이경호 (조인성)
이수아의 동생으로 갑자기 양아치같은 한억관이 아버지라고 하며 가족으로 들어오려 하자 화가 많이 나 있는 캐릭터입니다. 싸움으로 화를 풀려고 하고 한억관과 한재수가 잘해줄수록 더 삐뚤어집니다. 반항하는 마음에 한억관을 괴롭히는 조직에 몸담게 됩니다.
6) 한주희 (정다혜)
한억관과 신혜림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엄마가 죽고 난 후 한억관-한재수-이수아-이경호를 가족으로 이어주는 끈입니다. 솔직함과 쾌활함으로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따뜻한 존재입니다. 가족 간의 갈등이 있을 때 중재시켜 주는 역할도 합니다.
3. 줄거리
부산 건달 출신 한억관은 피아노학원에서 피아노를 가르치는 신혜림에게 반하게 됩니다. 두 사람이 재혼하면서 한억관의 아들 한재수와 신혜림의 딸 이수아, 아들 이경호, 그리고 한억관과 신혜림의 사이에서 태어난 한주희가 한 가족이 됩니다.
가족이 생긴 한억관은 가족을 위해 손을 씻고 바르게 살려고 합니다. 교도소에 들어갔다가 출소한 옛 보스를 만나 그의 제과점에 취직합니다. 한억관과 신혜림은 바다에 놀러갔다가 사고로 한억관만 살아남고 신혜림은 죽고 맙니다. 드라마는 신혜림의 죽음 이후 한억관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가족이라는 틀 안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리게 됩니다. 한억관은 떠나간 신혜림을 대신해 의붓자식을 친자식보다 더 소중히 대하지만 이수아, 이경호는 한억관을 밀어내고, 한재수는 서운한 감정은 숨기고 착실하게 살아갑니다.
아버지의 자식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한재수와 이수아는 가족을 선택하게 되고 이경호를 위해 죽음을 불사한 한억관으로 인해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4. 캐스팅과 뒷 이야기
1) 캐스팅
한억관 역할은 당초 조재현이 아니라 김영철이었으나 배역을 고사하면서 독사 역으로 내정되었던 조재현이 한억관으로 연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상대 배우도 이응경에서 조민수로 바뀌었습니다. 차태현이 한억관의 아들 한재수 역할을 맡기로 되어있었으나 출연진 교체 문제로 고수가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2) 뒷 이야기
2010년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에 피아노 10년 후의 이야기인 피아노2가 올라와있었으나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3) 수상
2001년 SBS 연기대상애서 조재현은 남자 최우수 연기상, 10대 스타상 / 고수는 인기상과 뉴스타상 / 김하늘은 인기상 / 조인성은 뉴스타상을 수상했습니다. 드라마는 제 3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을 받았습니다.